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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근교 여행(추천 지역, 이동 방법, 관광)

by 구공일's 2025. 2. 22.

프라하 근교 여행 관련 사진

프라하에서 벗어나 하루나 이틀 정도 여유 있는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프라하 근교를 방문하면 체코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중세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도시부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역까지 프라하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프라하 근교에서 꼭 방문해야 할 추천 지역과 이동 방법, 그리고 주요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프라하 근교 추천 지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프라하 근교 지역으로는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소도시인  체스키 크룸로프를 추천드립니다. 블타바 강이 도심을 감싸며 흐르는 이곳은 붉은 지붕과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어우러져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도시의 중심에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성의 탑에 오르면 올드타운과 주변 자연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성 내부에는 바로크 극장과 화려한 벽화가 남아 있고 성을 둘러싼 정원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야외 공연과 음악 축제가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쿠트나 호라는 중세 시대 은광 산업으로 번성했던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과거 체코 왕국의 경제 중심지였던 이곳은 웅장한 고딕 건축물이 가득하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세드레츠 납골당으로 약 4만 명의 인간 뼈로 내부를 장식한 독특한 성당입니다. 뼈로 만든 샹들리에와 십자가 등은 기괴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유럽에서 가장 독창적인 성당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성 바르바라 성당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웅장한 천장 구조가 돋보이는 대성당으로 중세 건축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구시가지를 거닐며 오래된 광장과 전통적인 체코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것도 쿠트나 호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이동 방법

프라하 근교를 여행하는 방법으로는 기차, 버스, 렌터카, 투어 패키지 등이 있으며 방문할 지역과 여행 스타일에 따라 가장 적절한 교통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차는 프라하에서 근교 도시로 이동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로 체코 국영철도를 이용하면 체스키 크룸로프, 쿠트나 호라, 플젠 등 인기 있는 관광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기차는 대체로 시간표가 정확하고 좌석도 편안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프라하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대부분 주요 근교 도시로 직행합니다. 기차 여행의 장점은 이동 중에도 창밖으로 펼쳐지는 체코의 전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버스는 기차보다 저렴한 대안이며 기차역이 없는 작은 마을로 갈 때 유용합니다. RegioJet, FlixBus 등의 버스 회사가 다양한 노선을 운영하며, 프라하 플로렌스 중앙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스는 일반적으로 기차보다 이동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정차하는 곳이 많아 목적지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렌터카는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경우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모라비아 와인 농장이나 카를슈테인 성과 같이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을 방문할 때 유용합니다. 체코의 도로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일부 지방 도로는 좁고 구불구불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체코에서는 고속도로 이용 시 고속도로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므로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

프라하 근교에서는 다양한 역사적 명소와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는 성 내부를 둘러보며 화려한 바로크 극장과 프레스코화를 감상하는 것이 가장 큰 즐길 거리 중 하나입니다. 성 꼭대기에 오르면 보이는 블타바 강의 풍경은 이곳의 대표적인 인생 샷 명소이며, 특히 일몰 시간 때 이곳은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구시가지에는 중세 시대 분위기가 가득한 골목길과 전통적인 체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아 여유롭게 거닐기에 좋습니다.

쿠트나 호라에서는 세드레츠 납골당과 성 바르바라 성당을 중심으로 관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드레츠 납골당은 약 4만 명의 인간 뼈로 내부를 장식한 독특한 성당으로 뼈로 만든 샹들리에와 벽장식들은 기괴하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성 바르바라 성당은 웅장한 고딕 양식이 돋보이며 높은 천장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입니다.

카를슈테인 성은 신성 로마 제국 황제였던 카를 4세가 왕실 보물을 보관하기 위해 세운 곳으로 체코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유산 중 하나입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코스로 산책로가 있어 길목마다 기념품 가게와 로컬 레스토랑이 많아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성 내부에서는 중세 시대 왕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으며, 성 꼭대기에서는 체코의 광활한 전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