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는 캐나다 로키산맥에 위치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사계절 내내 자연경관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답습니다. 남부의 로키산맥 일대에서 촬영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아름다운 절경으로 널리 알려져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배경으로 기차여행과 다양한 액티비틸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밴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차여행, 인기 액티비티, 로키산맥의 매력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기차여행으로 만나는 로키산맥의 절경
밴프 여행에서 로키산맥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기차여행은 꼭 경험해봐야 할 코스입니다. 밴쿠버에서 출발하여 캘거리나 밴프까지 이어지는 관광열차인 로키 마운티니어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호텔에 놓고 온 짐은 그다음 호텔로 우리보다 먼저 체크인될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짐만 챙겨 탑승하면 됩니다. 로키마운티어 승무원과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밟고 기차에 오르는 것부터 새롭습니다. 2층 돔 유리 천장 아래에 앉아 다른 여행객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새 깊은 협곡 사이사이를 기차가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나타난 에메랄드 빛 강줄기를 시작으로 압도되는 자연경관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기차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는 승무원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빙하로 둘러싸인 산과 폭포 그리고 자연 속에서 기차를 향해 얼굴을 내미는 야생동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야생동물이 나오면 기차 속도를 줄이고 전체 안내 방송으로 어느 방향에 어떤 동물을 볼 수 있는지 얘기해 줍니다. 로키 마운티니어는 로키산맥의 절경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낮에만 운행되며, 어두워지면 역 근처 호텔에서 숙박을 해결합니다. 다시 이른 아침 밝은 해에 눈을 뜨면 기차여행이 시작됩니다. 풍경 속에 온전히 빠져 사진을 찍다 보면 밴프에 도착합니다. 이렇듯 밴쿠버에서 밴프까지 이동하는 동안 감탄스러운 자연경관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광활하고도 장엄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밴프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기차여행을 꼭 추천합니다.
겨울왕국 밴프에서 즐기는 겨울 액티비티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의 겨울은 눈이 내린 설산과 겨울 호수 풍경이 마치 겨울왕국에 온 것처럼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이곳에서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는 북미 최고의 스키 명소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스키 마니아에게 유명한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은 평균 9m 이상의 눈이 쌓이는 곳입니다. 이곳은 해발 2730m의 높이의 코스가 있으며, 눈이 파우더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마운트 노퀘이는 밴프 타운에서 거리적으로 가장 가까워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른 액티비티로는 크리스마스의 산타처럼 개썰매를 타볼 수 있습니다. 개썰매는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전통적인 이동수단이었습니다. 하울 독 투어나 킹미크 개썰매 같은 전문 업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동심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추천합니다.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아이스 스케이팅도 꼭 체험해야 할 액티비티입니다. 겨울에 완전히 얼어붙은 레이크 루이스 호수에서 김연아 선수처럼 우아한 몸짓을 뽐내며 아이스 스케이팅을 탈 수 있습니다. 눈 덮인 산맥을 배경으로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스케이팅하는 경험은 겨울 왕국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맨틱한 온천체험을 추천합니다. 추운 겨울에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겼다면 따뜻한 온천에서 몸을 녹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밴프 어퍼 핫 스프링스(Banff Upper Hot Springs)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천연 온천입니다. 따뜻한 천연 온천수의 아지랑이 치는 수증기와 함께 눈 덮인 산맥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로키산맥에서 만나는 대자연의 감동
로키산맥 한가운데에 위치한 밴프 국립공원은 1885년에 설립된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입니다. 광활한 대자연의 감동을 주는 요호 국립공원, 레이크 루이스 등 유명한 관광명소들이 많습니다. 카나나스키스의 베리에 호수는 로키산맥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수력발전용 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 호수입니다. 댐으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호수 주변에는 하이킹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호수입니다. 레이크 루이스는 로키산맥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방문 리스트에 넣어야 할 핵심 명소입니다. 빅토리아 공주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로키산맥 대부분의 호수처럼 빙하가 침식된 자리에 빙하수가 흘러들어 생긴 빙하 호수입니다. 에메랄드 빛 호수 위에서 카누의 노를 저으며 주변을 둘러보면 비현실적인 공간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이크 루이스 근처에 위치한 모레인 호수도 가볼 만합니다. 캐나다 $20불 지폐의 배경이 되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호수이며 1년 중 5개월만 공개되는 호수입니다. 여름에는 카누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라 방문객이 많으니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밴프 국립공원에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여 걷다 보면 엘크, 큰 뿔양, 산양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도로를 가로지르는 무스나 숲 속에서 회색곰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키산맥의 꼭 봐야 할 것은 밤하늘에 수놓은 은하수입니다. 이곳은 인공조명이 거의 없어 별빛이 더욱 선명하고 뚜렷하게 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깨끗한 하늘에 수놓은 별들을 보며 어렸을 적 시골에서 보던 밤하늘의 추억에 잠길 수 있습니다. 밴프는 웅장한 산맥과 깨끗한 호수, 그리고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어 최고의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