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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여행(스포츠 축제, 문화 탐방, 음식)

by 구공일's 2025. 3. 10.

멜버른 여행 관련 사진

멜버른은 호주의 문화와 스포츠 중심지로 다양한 행사와 음식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매년 열리는 다양한 스포츠 축제는 눈을 즐겁게 하고, 맛있는 음식은 입을 즐겁게 하여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멜버른에서 꼭 즐겨야 할 스포츠 축제, 깊이 있는 문화 탐방 코스, 그리고 미식가들을 위한 음식을 소개합니다.

열정이 넘치는 멜버른의 스포츠 축제

멜버른은 오랜 스포츠 역사와 최첨단 경기 시설, 그리고 열정적인 팬 문화 덕분에 ‘호주의 스포츠 수도’라고 불립니다. 스포츠의 수도에 걸맞은 다양한 스포츠 축제가 개최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테니스, 자동차 경주, 말 경주, 축구, 크리켓 등의 축제가 열리며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멜버른으로 방문합니다.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은 매년 1월에 개최됩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선수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경기장 밖에서는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보며 열띤 응원을 보냅니다. 응원 외에도 VR 테니스 체험, 선수와의 팬 미팅, 푸드 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평소 테니스에 관심 없는 여행객들도 열정적인 응원 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스포츠 축제 매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모터스포츠 팬이라면 매년 3월 알버트 파크 서킷에서 개최되는 F1 호주 그랑프리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서킷에서 빠른 속도와 강렬한 엔진 소리는 모터스포츠 팬들을 흥분시킵니다. 레이스 기간 동안 멜버른 전역이 경주용 자동차들의 엔진만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찹니다. 레이싱 차량 전시, 드라이버 사인회,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레이싱 등 모터스포츠 관련 다양한 행사도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매년 11월 첫째 주 화요일에 열리는 멜버른 컵은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열리는 잔디 3200m 코스의 경마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경마와 패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입니다. 이 날은 많은 사람들이 정장을 갖춰 입고 경마장을 찾으며, 멜버른 시내 곳곳에서 화려한 드레스 코드와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멜버른컵은 빅토리아주 법정공휴일이기 때문에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습니다. 멜버른컵에 관심 없는 여행객은 이 축제 기간을 피해 여행 계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멜버른에서는 AFL(호주식 축구) 결승전, 크리켓 경기, 마라톤 및 철인 3종 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1년 내내 개최됩니다.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 스포츠 축제 참여한다면 다른 나라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멜버른 문화 탐방

멜버른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거리 예술과 현대 미술이 조화를 이룬 도시입니다. 거리 곳곳에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문화 탐방을 즐기기에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멜버른의 예술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호시어 레인을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캔버스가 된 것처럼 인상적인 그라피티 아트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라피티 위에 새로운 그라피티가 계속 그려지기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곳에 방문한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거리 예술가들이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으며, 멜버른만의 독창적인 문화적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밤에는 노숙자들이 많으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멜버른 박물관은 공룡 화석부터 원주민인 애버리진 내용 등 멜버른의 전반적인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1층은 자연사 테마이며, 2층은 멜버른의 역사와 원주민에 대한 이야기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숲 전시관도 있어 새, 곤충 등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맥스 상영관에서는 공룡 관련 영상도 상영하니 미리 상영 시간을 확인하여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룡이나 자연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한다면 멜버른 박물관을 추천합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미술관인 국립 빅토리아 미술관(NGV)은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소장하고 예술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 방문지입니다. 피카소 등 거장의 작품부터 현대미술, 패션과 디자인 등 76,0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열리는 특별 기획전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멜버른은 연극과 공연 문화도 발달한 도시입니다. 리젠트 극장프린세스 극장에서는 브로드웨이 수준의 뮤지컬과 연극이 공연됩니다. 저녁에는 멜버른의 클래식한 극장에서 높은 수준의 공연을 감상하며 문화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미식가들의 천국, 멜버른 음식 탐방

멜버른은 세계 최고의 커피 도시로 불릴 만큼 유명한 카페들이 많습니다. 뛰어난 바리스타와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가벼운 브런치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멜버른 도심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거리입니다. 유럽풍 골목길을 따라 개성 있는 외관의 카페들이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였다면 플랫 화이트와 크로와상을 곁들인 브런치가 필수 코스입니다. 플랫 화이트는 에스프레소와 미세하게 스팀한 우유로 만든 커피로, 멜버른의 대표 커피 메뉴 중 하나입니다. 커피 애호가라면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로컬 카페 명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Proud Mary는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린 핸드 드립 커피로 유명합니다. 또한, Market Lane Coffe 스페셜티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 많은 카페입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멜버른은 커피만큼 다양한 음식을 탐방하기에 좋습니다. 차이나 타운에서는 정통 중국식 딤섬을 즐길 수 있는 후타이와 골든 몽키가 있습니다. 리틀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와 피자를 즐길 수 있는 Tiamo, DOC Pizza & Mozzarella Bar가 있습니다. 빅토리아 스트리트에는 정통 베트남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어 베트남 쌀국수와 반미 샌드위치를 베트남 현지 수준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는 오이스터와 시푸드 플래터입니다. 빅토리아 해안에서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는 멜버른의 미식 문화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특히 사우스 멜버른 마켓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푸짐한 해산물 플래터는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멜버른에서는 미슐랭 스타급 레스토랑부터 푸드 트럭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신선한 로컬 재료와 다양한 요리법이 어우러진 음식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