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은 태국의 수도이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화려한 사원과 왕궁, 트렌디한 카페, 그리고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로컬 음식까지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알찬 여행을 위해서는 관광 명소와 로컬 문화의 균형 있는 여행 계획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방콕의 추천 여행 코스와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그리고 개성 넘치는 카페 투어 코스를 소개한다.
방콕 여행 코스 추천
방콕은 볼거리가 많아 효율적인 일정이 중요하므로 관광 명소와 로컬 문화의 균형 있는 여행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첫날은 방콕의 대표적인 역사적 명소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오전에는 왕궁(그랜드 팰리스)과 왓 프라깨우를 방문해 태국의 화려한 전통 건축을 감상할 수 있다. 그 후 바로 옆에 위치한 왓 포로 이동해 거대한 와불상을 보고 마사지를 받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차오프라야 강을 따라 수상보트를 타고 왓 아룬으로 이동해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저녁에는 아시아티크 리버프런트에서 야경을 즐기며 쇼핑과 식사를 하면 하루 일정이 완벽해진다.
둘째 날은 현대적인 방콕을 경험하는 일정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오전에는 짜뚜짝 주말 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기념품과 로컬 상품을 구경하고 간단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오후에는 시암 파라곤, 센트럴 월드, MBK 센터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레붐, 버티고,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등의 루프탑 바에서 방콕의 야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셋째 날은 방콕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아유타야 유적지 투어를 통해 태국의 고대 문화를 경험하거나,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에서 배를 타고 전통적인 시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메끌렁 기찻길 시장이 있으며 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가게들이 일제히 접히는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는 방콕의 교통체증을 고려해 BTS 스카이트레인, 수상보트, 그랩(Grab) 택시 등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로컬 음식
방콕 여행에서 로컬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는 팟타이로, 쫄깃한 쌀국수 면을 새우, 숙주, 달걀, 땅콩가루와 함께 볶아 고소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팟타이 맛집으로 유명한 ‘팁싸마이’는 줄 서서 먹을 만큼 인기 있는 곳이다. 또 다른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똠얌꿍이 있다. 매콤하고 새콤한 국물에 신선한 새우와 각종 허브가 들어가 시원한 맛을 선사한다. 똠얌꿍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반 쿠앗’ 같은 로컬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방콕에서는 길거리 음식도 꼭 경험해야 한다. 카오산 로드나 씨롬 지역의 야시장에서는 꼬치구이(무삥), 태국식 오믈렛(카이쥐어), 바삭한 돼지고기 튀김(무끄랍) 같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달콤한 디저트를 원한다면 쫀득한 찹쌀에 코코넛 밀크를 뿌리고 잘 익은 망고를 곁들인 망고 찹쌀밥(카오니여우 마무앙)은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태국의 국민 음식 중 하나인 쏨땀도 빼놓을 수 없다. 파파야 샐러드로 불리는 이 요리는 채 썬 덜 익은 파파야에 매운 고추, 라임, 피시 소스, 땅콩 등을 넣고 절구에 빻아 새콤하고 매운맛이 조화를 이룬다. 이 외에도 태국식 바비큐 무꺼타, 국물 없는 쌀국수 꿰띠여우 헹 등도 현지에서 맛봐야 할 음식이다. 방콕에는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로컬 식당들도 많아 색다른 미식 경험을 원한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카페 투어
방콕은 감각적인 카페가 많은 도시로, 커피 애호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다. 먼저, ‘더 커먼스’는 다양한 로컬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복합 공간으로 개성 있는 카페와 베이커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카페로는 ‘Roast’가 있으며 브런치와 함께 깊은 풍미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방콕에는 테마가 있는 개성적인 카페들도 많다. ‘The Mustang Blu’는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로 엔틱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After You’는 태국식 디저트와 함께 달콤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시그니처 허니 토스트가 인기 메뉴다. 또 다른 유명한 카페로는 ‘Red Diamond’가 있다. 스페셜티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으로, 원두 선택이 가능하고 핸드드립 커피를 직접 주문할 수도 있다.
방콕의 루프탑 카페는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인기 있다. ‘Above Riva’는 차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카페로 해 질 녘 황금빛으로 물든 왕궁과 사원의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Sky View 360’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방콕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달라 하루 중 언제 방문해도 만족도가 높다. 방콕의 카페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분위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여행 중 방문할 곳을 미리 정해두면 보다 알찬 카페 투어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