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륙의 동쪽,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토론토는 ‘삶의 다양성이 녹아든 여행지’입니다. 캐나다 최대 도시이자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이곳은 여행자에게도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토론토는 관광 명소뿐 아니라 자연, 예술, 다문화 음식, 사진 명소, 쇼핑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종합 여행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처음 토론토를 방문하는 여행자를 위해 꼭 가야 할 핵심 명소부터, 효율적인 추천 일정, 유용한 여행 팁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단기 여행자든 장기 체류자든 이 가이드를 참고하면 훨씬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할 거예요.
토론토 핵심 명소 베스트
토론토의 매력은 단순히 볼거리 많은 도시 그 이상입니다. 도심 속에서 고층 빌딩 사이로 예술이 살아 숨 쉬고, 몇 분만 걸으면 푸르른 호수가 펼쳐지는 감성적인 풍경에 감탄하게 됩니다. 아래는 토론토를 방문했다면 꼭 가봐야 할 추천 핵심 명소입니다.
1. CN 타워 (CN Tower)
토론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 높이 553.3m의 CN 타워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으며, 지금도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발아래로 투명한 유리 바닥이 펼쳐집니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는 토론토 시내와 온타리오 호수, 날씨가 좋을 땐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볼 수 있습니다. 바닥이 아닌 눈앞에 펼쳐진 토론토의 전경에 집중하면 무서운 감정을 잊게 될 것입니다. 특히 야경 시간대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커플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
2.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ROM)
세계 10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교육적이고 감각적인 콘텐츠가 풍부한 장소입니다. 공룡 화석부터 이집트 유물, 중국 도자기, 원주민 예술까지 전 세계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준비되어 있죠. 건축학적으로도 유리 구조의 외관이 매우 인상적이며,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3.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Distillery District)
빨간 벽돌과 고풍스러운 건물, 예술적인 분위기, 감성 조명까지. 과거 위스키 공장이었던 건물들이 현재는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부티크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는 예술촌입니다. 이곳은 빨간 벽돌과 고풍스러운 건물, 그리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야외 공연과 벼룩시장,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립니다. 특히 조명 장식들이 계절에 따라 테마와 색감이 바뀌는데 감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4. 토론토 아일랜드 (Toronto Islands)
도심에서 페리를 타고 단 15분이면 닿는 섬, 토론토 아일랜드는 온타리오 호수 위에 떠 있는 평화로운 낙원입니다.
섬 내부에서는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로 산책할 수 있으며, 센터 아일랜드에는 작은 놀이공원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도 좋습니다.
특히 섬에서 바라보는 토론토 스카이라인은 엽서 속 풍경처럼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도 손꼽힙니다. 여름철에는 수영, 피크닉, 카약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해요.
5. 세인트 로렌스 마켓 (St. Lawrence Market)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로, 1800년대부터 지금까지 현지인들의 삶을 지탱해 온 곳입니다.
시장 내부에는 각종 해산물, 베이커리, 치즈, 육류 등 신선한 식재료가 가득하고,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도 다양합니다.
대표 음식인 피밀 베이컨 샌드위치는 여행자들에게 필수 먹킷리스트로 꼽힙니다. 아침 식사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6. 아트 갤러리 오브 온타리오 (AGO)
캐나다 최대 규모 미술관 중 하나로, 토론토 도심에 위치한 AGO는 현대미술, 캐나다 원주민 예술, 유럽 고전 미술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릅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구성도 예술적이어서, 건축 덕후라면 이곳에서 한참 머물게 될 겁니다. 조용한 오후, 혼자 여유롭게 예술 감상을 하기 딱 좋은 곳이죠.
3박 4일 추천 여행 일정
토론토는 도심에 관광지가 모여 있고 교통이 편리해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 쉬운 도시입니다. 특히 3박 4일이면 주요 관광지를 알차게 경험할 수 있으며, 여유가 된다면 토론토 근교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토론토 3박 4일 추천 여행 일정을 예시입니다.
DAY 1 – 도심 핵심 코스 + 야경
숙소 체크인 후 CN 타워 → 리플리 아쿠아리움 → 로저스센터 외관 구경 → 하버프런트 산책
첫날은 장거리 비행의 피로와 시차 적응을 고려해 무리 없는 도심 중심의 관광지로 구성합니다. CN 타워에서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고, 근처의 아쿠아리움에서 귀여운 해양 생물들과 힐링시간을 보냅니다. 저녁에는 하버프런트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현지 맥주 한잔도 좋습니다.
DAY 2 – 문화&예술 탐방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 퀸스파크 산책 → 아트 갤러리 오브 온타리오 → 이튼센터 쇼핑
두 번째 날의 일정 테마는 문화와 예술 탐방입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캐나다의 예술과 역사, 그리고 자연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탐방이 끝나면 근처 쇼핑몰인 이튼센터에서 쇼핑도 할 수 있어 모두 만족하는 일정입니다.
DAY 3 – 자연 속 감성 여행
페리 탑승 → 토론토 아일랜드 자전거 투어 →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감성 산책 + 카페 타임
아일랜드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에서는 감성적인 분위기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추천합니다. 특히 사진 명소가 많아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DAY 4 – 시장 투어 + 근교 플랜
세인트 로렌스 마켓 조식 → 켄싱턴 마켓 or 나이아가라 폭포 당일치기
여유가 있다면 나이아가라 폭포 당일치기를 추천합니다. 토론토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이며, 투어가 많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여행 팁 & 유용한 정보
- 교통(TTC) 100% 활용법: 토론토의 대중교통은 지하철, 버스, 스트리트카로 구성된 TTC 시스템이 중심입니다. 'Presto Card'를 이용하면 요금을 자동으로 차감되며 요금 할인과 1일권/3일권 옵션도 있어 여행자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TCC는 정시 운행률이 높고 안전해서 혼자 여행하는 여성에게도 적합합니다.
- 팁 문화 및 결제 방식: 북미권 도시답게 팁문화가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총금액의 10~20%를 팁으로 지불하며, 일부 POS 단말기에 팁 옵션이 표시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카드로 결제할 수 있지만, 시장이나 푸드트럭 등에서는 현금만 받을 수 있어 약간의 현금도 준비해야 합니다.
- 기후 & 옷차림:
- 겨울(12~2월): 영하 20℃까지 내려가 매우 추운 날씨. 방한복 필수
- 봄(3~5월): 일교차 큼. 바람막이, 얇은 코트 권장
- 여름(6~8월): 20~30℃. 반팔, 모자, 선크림 필요
- 가을(9~11월): 단풍시즌에 알맞은 쾌적하고 선선한 날씨. 가디건, 트렌치코트류 적합
- 치안: 토론토는 세계적으로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는 도시입니다. 혼자 여행하는 여성들도 많고, 관광지 근처에는 항상 사람이 많아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밤늦은 시간에 돌아다니거나 외진 공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언어 및 현지 분위기: 공식 언어는 영어와 프랑스어지만, 토론토에서는 대부분 영어만 사용됩니다.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보거나 대중교통 안내를 받을 때 굉장히 친절합니다.
결론
토론토는 단순한 ‘도시 관광지’가 아닌 대자연과 도시의 세련미,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누구와 떠나든, 어떤 취향을 갖고 있든 만족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가이드를 참고하여 효율적이고 감성 가득한 나만의 토론토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이곳은 분명히 당신의 인생여행 리스트에 남을 도시가 될 것입니다.